9월 12일부터 20일까지
[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오지인 작가의 개인전 ‘잔류 : 여과된 언어’가 오는 20일까지 담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건네는 말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른 뒤에도 개인의 마음과 기억 속에 남아 또 다른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회화와 디지털 드로잉을 기반으로 움직임과 사운드를 결합해, 하나의 장면에 서로 다른 언어가 더해졌을 때 관객이 경험하는 감정의 차이를 보여준다.
전시는 관객의 몰입 환경을 위해 4인 이하 예약제로 운영된다. 작품의 움직임과 사운드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시간별 관람 인원을 제한했다. 관람객이 작품을 자신의 기억과 연결해 천천히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점이 눈에띈다.
오지인 작가는 “수많은 말들이 우리를 스쳐 지나가지만, 어떤 말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마음에 남아 있다” 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작품 속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고, 자신에게 남아 있는 말과 기억을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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