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SM상선 건설·SM스틸 건설 참여
명절 전 자금수요 고려해 지급일 앞당겨
원자재·장비 임대료 등 협력사 유동성 지원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SM그룹 건설 계열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지급할 하도급대금을 예정보다 일찍 집행했다. 명절을 전후로 원자재 대금과 장비 임대료, 임직원 임금 등의 지출이 몰리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SM그룹은 건설부문 계열사인 삼라와 SM상선 건설부문, SM스틸 건설부문이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건설업계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단기 자금 수요가 평소보다 커지는 경우가 많다. 자재업체에 지급해야 할 대금이나 건설장비 임대료에 더해 임직원 임금과 상여금 지급 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자재가격 부담 등이 이어지면서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세 계열사는 당초 정해진 지급일보다 앞서 협력업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했다. 협력사들이 추석 전후 필요한 운영자금을 보다 여유 있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SM그룹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을 협력사들의 경영에 이번 대금 지급이 가뭄에 단비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M그룹은 건설 외 계열사를 통해서도 최근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이달 여주대가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데 따라 2027학년도 신입생이 받지 못하게 된 국가장학금에 해당하는 약 70억원을 기부금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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