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삼성전자 2%·SK하이닉스 3%대 상승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7150선을 넘어섰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급등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93% 오른 7143.04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장중 7171.44(2.34%)까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1억원, 35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46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와 개인의 순매도는 이날까지 3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55% 오른 28만1000원, SK하이닉스는 3.32% 오른 19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삼성전자는 28만3500원, SK하이닉스는 193만5000원까지 올랐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기(6.58%), SK스퀘어(3.02%), 삼성물산(1.50%), 현대차(1.39%), LG에너지솔루션(0.4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KB금융(-1.32%), 하나금융지주(-0.88%) 등은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 오른 2만7122.0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각각 0.7%, 1.5% 상승했다.
메타는 지난 8일 출시한 개인용 업무 수행 AI 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1위에 오른 영향 등으로 11.43% 급등했다. AI 확산과 투자에 대한 기대가 최근 불거진 ‘AI 속도조절론’ 우려를 일부 덜어내면서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AMD와 인텔은 각각 9.95%, 12.14% 뛰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9%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기대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유엔총회를 앞두고 양국 정상급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에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4.5%,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3.4% 내렸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972%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2% 오른 843.19이다. 지수는 9.87포인트(1.18%) 오른 846.14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3억원, 19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13%), 에코프로비엠(0.97%), 알테오젠(0.20%)이 오르고 있다. HLB(-0.94%), 이오테크닉스(-0.31%), 로보티즈(-0.16%)는 하락하고 있다.
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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