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회 부산미래경제포럼 ‘부산의 AI 전환’ 강연
지역산업-혁신역량 AI로 연결 ‘7대 SEED 프로젝트’
미디어·콘텐츠·관광·예술 등 소프트파워와 AI 융합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오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11회 부산미래경제포럼’에서 강연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개최한 이날 포럼에서 하 부위원장은 ‘부산의 AI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포럼에는 전재수 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공공기관장, 부산 지역 대학 총장과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미래경제포럼’은 저명인사 초청강연을 통해 국내·외 경제·사회 동향을 학습하고 부산 경제의 주요 현안을 진단해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공부 모임으로 2015년부터 월 1회 정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부산이 해양과 제조 콘텐츠와 인공지능(AI)을 연결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AI 성장거점이자 글로벌 AI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실행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 부위원장은 국가 AI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지역의 산업과 혁신역량을 AI로 연결하는 7대 SEED 프로젝트의 방향을 소개했다. 7대 SEED 프로젝트는 경제·안보 핵심자산인 첨단기술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를 말한다.
그는 부산이 가진 해양·항만·물류 분야의 강점과 AI를 결합해 글로벌 해양 AI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과 부산이 부·울·경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의 브레인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미디어·콘텐츠·관광·예술 등 부산의 소프트파워와 AI를 융합해 대한민국 남부권을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할 가능성도 진단했다.
하정우 부위원장은 “부산은 청년인구가 급감하고 있고 고령화는 심화되고 있다”며 “청년 유출이 가팔라지고 있는 이유는 부가가치 일자리, 앵커 기업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이어 “HMM 같은 해운항만 대기업들이 내려오고 있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려면 해운항만 물류의 AI 전환을 성장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전재수 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에 AI를 접목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의 AI 전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해양수도 부산 완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af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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