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밤 부산타워 ‘도심속 달빛축제 in 용두산’
굴절 망원경으로 천문 관측…별자리 이야기도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이번 추석 연휴 첫날 용두산공원에 가면 차오르는 둥근 달을 천체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앞 광장에서 시민 참여형 과학 문화행사 ‘도심 속 달빛축제 in 용두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주최,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 주관, 부산관광공사와 한국과학창의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부산 원도심의 야간관광 명소인 용두산공원에서 천체관측과 과학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추석(25일)을 하루 앞두고 열려 눈길을 끈다. 이 시기 밤하늘에 뜨는 보름달을 원도심 한복판에서 망원경으로 직접 관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달맞이 명절 분위기와 과학체험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는 굴절 망원경 8대가 설치되며, 천문지도사 2급 자격을 갖춘 과학문화해설사 2명이 관측을 돕고 별자리 이야기와 최신 우주·천문 이슈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망원경 관측 프로그램 ‘반짝반짝 별빛 관측대’와 함께 ▷밤하늘 한 조각 ▷빙글빙글 전통과학 ▷빛나는 별풍선 ▷달콤한 우주여행 ▷달나라 과학탐험 ▷도전! 우주 OX 퀴즈 등 6개 참여형 과학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퀴즈 정답자와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부산 관광기념품이 제공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상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용두산공원은 최근 몇 년간 원도심 야간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도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의 일환으로 브랜드 팝업과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용두산공원 나이트 팝업’이 수차례 열린 바 있다. 이번 달빛축제 역시 부산타워 등 기존 야경 명소에 천문과학 콘텐츠를 더해 원도심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도심 속 달빛축제’는 2023년 부산역 광장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2024년부터 용두산공원으로 무대를 옮겨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망원경 8대와 체험 부스 6개를 마련해 지난해보다 참여 기회를 넓혔다는 평가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전문기관이 마련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이 용두산공원의 야간관광 매력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행사 운영과 홍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원도심에서 특별한 가을밤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kaf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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