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막
정부·기업·기관 ‘원팀’ IR 첫선
42개 기관·55개 상장기업 참여
재테크 중심 ‘헤럴드 머니페스타’도
[헤럴드경제=김지윤·문이림 기자] “자본시장은 단순한 거래의 장을 넘어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깨우고 미래 혁신산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입니다. 정부는 국내 자본시장의 한계로 지적돼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방위적인 제도 개선에 집중해 왔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막식에서 영상을 통해 “상법 개정을 통해 주주가치를 두텁게 보호하고 불공정거래 척결로 시장의 신뢰를 바로 세우는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혁신 비전과 우수한 잠재력을 글로벌 투자자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다양한 만남과 교류를 통해 우리 시장의 역동성을 확인하고 유망한 투자 기회를 발견하길 바라며, 정부 역시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투명·공정한 시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막을 올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은 정부·기업·기관이 ‘원팀’으로 뭉쳐 한국 자본시장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최초의 통합 행사다. 그간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열리던 기업설명회(IR)와 콘퍼런스를 하나로 묶어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본시장을 향한 관문’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 주관하며, 증시 유관기관과 금융투자업계, 언론사 등 42개 기관과 상장기업 55개사가 참여해 내달 16일까지 3주 동안 총 2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는 개별 기업 IR을 넘어 정부 정책과 시장의 변화, 기업 가치를 하나로 모은 국가대표 자본시장 통합 IR이자 대규모 소통의 장”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오랜 기간 박스권에 갇혀있던 코스피는 정부 출범 이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순위도 상승하는 등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정부 출범 후 코스피 상승률은 지난 21일 기준 152.9%로 미국(27.9%), 일본(72.2%), 영국(22.8%) 등 주요국 증시를 크게 웃돌았다.
이 위원장은 “세 차례 상법 개정과 주가조작 합동대응단 출범 등으로 시장 규칙이 바로 서고, 기업들도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 친화적으로 응답하기 시작했다”며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금리 인상 압력, 반도체 불확실성 등 극복 과제들을 냉철히 진단하고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흔들림 없이 안착시켜 시장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정례 개최해 한국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거래 인프라 혁신과 미래 금융 선도 계획을 제시했다. 정 이사장은 “올해 9월 아시아 거래소 최초로 정규장 이후 애프터마켓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 체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식 결제 주기 단축 역시 아시아 역내 거래소들과 함께 추진해 선진 거래 환경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자산 확산에 발맞춰 유관기관 및 금투업계와 함께 토큰증권(STO)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구축·운영하고, 인공지능(AI)을 공시와 시장 감시 등에 폭넓게 접목해 기술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서일준 국회 정무위 간사,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이 축사에 나섰고,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대표와 주드 압델 마제이드 블랙록 글로벌 파트너스 오피스 공동 총괄이 특별연설자로 연단에 올랐다.
장폴 세르베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IOSCO) 의장과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켄 피셔 피셔인베스트먼트 창립자 겸 회장이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도약과 통합 콘퍼런스 출범을 축하했다.
이 밖에도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 나스닥,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 등 글로벌 금융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3주 동안(1주 코어위크, 2·3주 서브윅스) 총 2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주차에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겨냥한 세션이 집중된다. 개막 첫날 자본시장·외환시장 개혁방안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 논의를 시작으로, 29일에는 거래시간 연장 및 결제주기 단축 등 인프라 선진화, 코스닥 경쟁력 강화방안을 다룬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상장기업 설명회 및 1대 1 미팅이 열린다.
30일에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자산관리 세미나가 열리며, 10월 1일에는 불공정거래 근절과 투자자 보호를 다루는 거래소의 ‘건전증시포럼’이 이어진다. 10월 2일에는 부산에서 파생·해양금융 세미나를 비롯해 헤럴드경제가 주최하는 ‘헤럴드 머니페스타 2026’이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머니페스타는 ‘머니 리밸런싱: 다시 맞추는 자산의 무게’를 주제로 10월 2~3일 이틀간 진행된다. 각 분야의 재테크 전문가와 고수들이 모여 부동산·주식·가상자산 등 투자상품으로 자산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지는 후속주간 2주차에는 코스닥 시장 진단 세미나와 코넥스·코스닥 상장사 IR이 진행되며, 3주차에는 민간 금융사 주도 세미나와 글로벌 채권시장 포럼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jiyun@heraldcorp.com
moon@heraldcorp.com
![“손잡고 함께 산책”…치매 어머니 돌보는 은환씨가 간직한 소원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15.2d8e9fa4a0f44e4ca3c7ac86e5362722_T1.jpg?type=h&h=240)
![“용돈은 25만원, 주말엔 임장족”…그렇게 산 금호동 아파트, 2년 만에 8억 올랐다 [경상도 청년의 성동구 입성기②]](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7/news-p.v1.20260923.b4e0040b555744f98c41d6e0cffa1622_T1.png?type=h&h=240)
![“아빠는 다섯명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갔어” 7년 전 그날의 결심…아내도 남편의 마지막 길을 따른다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5/news-p.v1.20260918.9c747ea742d548d08d53a86c08bd9e1b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