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가수 권민아.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그룹 AOA 출신 가수 권민아.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그룹 AOA 출신 가수 권민아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돌연 접속 불가 상태가 됐다. 어머니의 위급한 상태를 알리며 연락이 닿지 않는 친언니를 찾아달라고 호소한 지 하루 만이다.

29일 오전 기준 권민아의 인스타그램은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계정을 삭제한 것인지,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권민아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제발 부탁드립니다. 친언니와 연락 닿으시는 분들 계시면 제 말 좀 전해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어머니가 심정지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며 “지금 많이 안 좋다. 언니 후회하지 말고 연락 좀 줘”라고 적었다.

권민아는 친언니를 상대로 실종신고를 했다고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응대에 불만을 드러내며 담당 경찰관의 소속과 이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권민아는 이달 4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친언니와의 금전 갈등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언니가 횡령한 사실은 진작에 알고 있었다”며 “가족끼리 네 돈, 내 돈이 없는 사람이라 힘들 때 좀 쓰고 갚을 능력이 안 되면 미안하다는 진심 어린 한마디나 인정 한마디면 됐다”며 친언니가 자신과 어머니, 어머니 지인의 돈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차용증으로 남은 1억5000만원과 1억원이 넘는 차량 구매 과정에서 발생한 금액 등을 합해 세 사람 몫이 7억~8억원이 넘는다고 언급했다.

권민아는 친언니가 어머니에게 사과하고 사실을 인정하면 법적 절차까지 갈 생각이 없다면서도, 그렇지 않으면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친언니 측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해 2019년 팀을 떠났다.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사를 여러 차례 공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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