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승계 지원 업무협약’ 체결…제도개선 공동 대응
차세대 CEO 대상 세제·법률 리스크 설명회도 개최
中企 80% “승계 과정서 세금 부담”…현장 애로 해소 추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중소기업 기업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차세대 경영인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와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사항을 공동 발굴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차세대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설명회도 공동 추진한다.
기업승계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가장 큰 부담으로 꼽는 문제는 세금이다. 중기중앙회의 ‘2025년 중소기업 기업승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승계 과정의 애로사항으로 ‘세금 부담’을 꼽은 응답이 80.0%로 가장 높았다. ‘승계 지원정책 부족’은 23.0%, ‘승계 이후 경영악화 우려’는 19.3%였다.
중기중앙회는 가업승계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소기업 승계 관련 실태조사와 제도 개선 건의, 차세대 CEO 교육, 승계 세제 정보 제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직후 기계설비업계 차세대 CEO를 대상으로 ‘기업승계 지원세제 및 법률 리스크 관리 설명회’도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기업승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분쟁과 가업상속공제 등 세제 지원제도가 다뤄졌다. 조웅규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변호사는 유류분 소송 등 승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리스크와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정광용 세무법인한맥 대표세무사는 가업상속공제를 비롯한 기업승계 지원세제와 올해 정부 세제개편안에 따른 제도 변경 사항과 유의점을 소개했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 중소기업 승계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문갑 기계설비협회 경영부회장은 “기업승계를 준비하는 회원사들이 관련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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