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기 남양주시의 한 카페에서 10대 남학생들이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지폐를 던지는 모습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가오 있게 계산하기’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가오는 멋이나 체면을 뜻하는 ‘폼’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본래 얼굴을 의미하는 일본어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학생 3명이 계산대 앞에 서 있다가 계산대 안쪽에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1000원짜리 지폐 여러 장을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카페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던진 지폐가 계산대와 주변 바닥에 떨어지자 아르바이트생은 별다른 대응 없이 몸을 숙여 흩어진 지폐를 한 장씩 주워 모았고, 학생들은 이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지켜봤다.
해당 영상이 SNS에 확산하면서 학생들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본인들끼리는 장난이었다고 해도 돈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충분히 무례하고 불쾌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남의 노동과 인격을 존중할 줄 모르는 행동은 ‘가오’가 아니라 그냥 매너 없는 무개념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얼마나 못배우면 저렇게 행동할까”, “철 좀 들자 제발”, “삐뚤어진 겉멋이 안타깝고 씁쓸하다” 등 누리꾼의 지적이 잇달았다.
일각에서는 학생들과 아르바이트생이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인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이 같은 영상을 게재하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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