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개그맨 김신영이 밥을 향한 남다른 열정으로 ‘밥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신영이 밥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신영은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된 과정”이라며 “1기 때는 스케줄 탓에 못했는데 2기 때는 반드시 따고 싶었다”고 자격증을 향한 집념을 보였다.
이어 “밥에 일가견이 있지만 증이 없으면 인정받기 어렵지 않느냐”며 “16년 만에 처음으로 아침밥을 걸렀다. 솔직히 지옥 같았다”고 털어놨다.
평소 밥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김신영은 이번 시험을 위해 16년 만에 처음으로 아침 식사까지 거르고 이른 시간부터 교육장으로 향했다. 3일간 총 18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에 참여한 김신영은 쌀의 종류부터 취사 온도, 밥을 푸는 주걱 사용법까지 세세하게 공부했다.
김신영은 바쁜 스케줄 중에도 “새벽 4시 반까지 복습했다”면서도 시험 앞에서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70문항으로 구성된 필기시험을 치르는 동안 OMR 카드를 두 차례나 교체할 정도였다.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법. 김신영은 당당히 합격했고, 스튜디오에서 자격증을 공개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신영이 도전한 밥 소믈리에는 쌀과 밥에 관한 전문 지식을 요하는 민간 자격이다. 쌀의 품종과 특성, 밥맛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올바른 쌀 보관법과 취사 방법 등 쌀과 밥에 관한 전문 지식을 익혀야 한다. 쌀의 상태와 조리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밥의 맛과 식감을 이해하고, 쌀의 특성에 맞는 취사 방법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와인의 향과 맛을 감별하는 소믈리에처럼 쌀과 밥을 전문적으로 이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김신영은 이미 레크리에이션, 연기 교육, 생명보험, 재산보험 관련 자격증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라는 자신의 말처럼, 김신영의 열정과 진심은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날 방송은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5.2%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김신영이 배우 류혜영에게 LA갈비김치찜 밥상을 대접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이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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