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RA, 국토부 자료 분석

서울 명동거리 모습. [연합]
서울 명동거리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서 상반기 거래가 확대된 이후 8월 거래건수와 거래규모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지난 6~7월 2조원대를 기록했던 거래 규모가 8월 1조8000억원대로 낮아졌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더 커지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서울 상업·업무용 거래규모는 1조8077억원, 거래건수는 139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거래규모는 31.2%, 거래건수는 24.5% 감소했다. 건당 평균 거래액은 130억원으로 전월 대비 8.9% 줄었다.

올해 상반기 거래건수와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13.8% 증가했다. 대형 거래와 그 밖의 거래 모두 건수가 늘었으며 1000억원 이상 거래를 제외한 거래규모도 27.6% 증가했다.

월간 거래규모는 6월 2조8115억 원, 7월 2조6272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거래가 각각 전체 거래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8월에는 거래건수가 전월 184건에서 139건으로 줄었고, 거래규모도 1조원대로 낮아졌다.

8월 감소는 대형 거래 외 구간에서도 나타났다. 1000억원 미만 거래건수는 전월 대비 24.7%, 거래규모는 9.0% 감소했다. 해당 구간의 7~8월 합산 거래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었다.

전체 거래규모 감소에는 개별 거래금액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1000억원 이상 거래는 5건으로 전월 6건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해당 거래규모는 7769억원으로 전월 대비 48.0% 감소했다.

8월 최대 거래는 마포구 서교동 ‘코너136 빌딩’으로 거래금액은 2520억원이다. 강동구 천호동 ‘이마트 천호점’(1666억원), 중구 충무로2가 ‘신한익스페이스’(1280억원)가 뒤를 이었다.

8월 거래규모와 거래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7.0%, 6.9%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적 거래규모는 15조7771억원, 거래건수는 13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6.1% 증가했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압박으로 향후 거래가 위축될 우려가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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