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조협의체 제1차 총회

경찰청 주도로 설립된 국제공조협의체(IICA)가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기본 원칙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경찰청 제공]
경찰청 주도로 설립된 국제공조협의체(IICA)가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기본 원칙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경찰청은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제공조협의체(International Investigative Cooperation Alliance·IICA)’ 제1차 총회를 열고, 15개 참여국과 초국가 스캠(사기)범죄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제공조협의체는 한 국가 힘만으로는 뿌리 뽑기 어려운 범죄에 여러 국가 경찰이 함께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이 앞장서 만든 협의체다. 지난해 10월 9개국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등이 참여해 출범했고 1년 만에 52개국으로 확대됐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독일·스웨덴·싱가포르·호주 등 26개국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6개 국제기구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경찰청이 이끈 세 차례 스캠·인신매매 대응 국제 공동작전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을 통해 각국은 사건 116건과 추적 단서 227건을 서로 나눴다. 우리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까지 피의자 132명을 검거하고, 73명을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협의체를 통해 초국가 범죄에 대한 국제공조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년 전 9개국으로 시작한 협의체가 이제 5개 대륙을 잇는 공조망이 됐다”며 “우리 국민을 노리는 범죄조직이 세계 어디에 있든 각국 경찰과 함께 끝까지 추적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ar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