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양일간 실시…19개 관계사 참여

1957년 국내 기업 최초 공채 도입

삼성전자 감독관이 지난 17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전자 감독관이 지난 17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삼성이 24~25일 이틀간 입사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반기 GSAT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1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GSAT는 지원자들의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해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삼성은 지난 9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GSAT 이후 다음달 면접과 건강검진 등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GSAT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7~18일 이틀간 예비소집을 실시해 응시자들의 PC 환경과 시험 시스템, 네트워크 등 관련 인프라를 사전에 점검했다.

SW 직군 지원자들은 GSAT 대신 별도의 SW 역량테스트를 치렀다. 삼성은 1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삼성SDS 잠실사옥에서 SW 직군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 역량테스트를 실시했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은 GSAT 대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삼성은 작년 9월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미래 성장사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과 바이오, AI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채용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5년 8월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국내 4대 그룹(삼성, SK, 현대차, LG) 가운데 유일하게 정기 공채 제도를 이어가고 있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70년째다.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공채를 통해 청년 취업 준비생들에게 대규모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기간 이어온 공채 제도는 국내 채용 문화의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1990년대 외환위기 등 극히 이례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1970년대 오일쇼크와 2000년대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공채를 지속해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은 앞으로도 정기 공채와 직무별 맞춤형 채용, 청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국내 첨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jeong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