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선보인 ‘엘로이 THE PH’의 전용 248㎡(약 75평) 타입에 업무용부터 실거주, 작업실까지 목적이 서로 다른 수요층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48타입은 단지 최상층에 들어서는 펜트하우스로, 총 1,976실 가운데 8실이 공급된다.
최상층에 위치한 만큼 공간 구성에서도 특징을 보인다. 각 동의 최고층에 자리해 위층 세대가 없고, 한 층을 함께 사용하는 세대도 적어 독립적인 생활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최상층 조망과 전용 테라스, 대형 특화 평면도 갖췄다.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활용 범위도 다양하다. 주거공간뿐 아니라 관련 규정에 따라 사무실이나 작업실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다. 같은 공간을 두고 법인은 업무 거점을, 대가족은 3대가 함께 거주할 공간을, 창작자와 프리랜서는 개인 작업실을 고려하는 등 수요 목적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법인 업무용 수요도 관심을 보이는 분야다. 대형 아파트는 주거 외 용도로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지만,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 분류돼 관련 기준에 따라 대표나 임원진의 업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특히 일반 사무실과 다른 형태의 독립적인 업무환경을 원하는 법인에게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킨텍스 등 업무·전시 거점과 가까운 입지도 법인 수요와 관련된 요인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사업자 등록 후 실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관련 세법상 요건을 충족하면 건물분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환급 여부는 실제 사용 용도와 사업자 요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거주 수요에서는 대가족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248타입은 7룸·3욕실의 넓은 면적에 가족 구성원별 사생활을 고려한 분리형 평면을 갖춰, 한집에 살면서도 세대별 생활공간을 구분할 수 있다. 이에 부모님을 모시고 합가하려는 가구나 다자녀 가구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청약 자격 측면에서도 오피스텔의 특성이 있다. 일반적인 주택 청약에서 오피스텔은 주택 소유 여부를 판단할 때 주택으로 보지 않아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세금과 대출 등에서는 실제 사용 용도에 따라 주택으로 판단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지난해 5월 고양 창릉지구 공공분양 본청약에서는 일반공급 182가구 모집에 1만1,135건이 접수돼 평균 6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작자와 프리랜서에게는 작업 환경이 주요 고려 요소다. 연예인과 방송작가, 화가 등 개인 작업이 중심인 직업군에서도 248타입은 주거와 작업공간을 함께 구성할 수 있는 형태다. MBC 드림센터 등 방송 제작시설이 모인 일산 지역과 가까워 관련 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최상층에 위치해 위층 세대의 소음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이며, 넓은 공간에 작업실과 생활공간을 구분하고 전용 테라스도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수요층이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는 분양가격도 고려 요소로 작용한다. 248타입의 분양가는 16억~18억원 수준으로, 인근 킨텍스 권역의 대형 펜트하우스 거래 사례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실제 킨텍스 권역에서 2019년 입주한 한 단지에서는 전용 143㎡ 펜트하우스가 지난해 8월 2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라는 상품 유형의 차이는 있지만, 엘로이 THE PH 248타입은 전용면적이 약 1.7배 넓고 분양가격은 해당 거래금액보다 7억5,000만~9억5,000만원 낮은 수준이다. 다만 입지와 상품 유형, 거래 시점 등이 다른 만큼 직접적인 가격 비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교통과 생활 여건도 갖추고 있다. 서해선·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풍산역과 백마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반경 약 1㎞ 내에는 다솜초·풍산초·풍산중·풍동고와 백마학원가가 있으며,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법인의 업무 거점부터 부모님을 모시는 대가족의 실거주, 개인 작업공간을 찾는 창작자·프리랜서까지 다양한 수요층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248타입은 전체 1,976실 가운데 8실만 공급되는 만큼 대형 평면을 찾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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