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선택할 때 단지 내 녹지와 조경시설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건폐율을 낮춰 지상 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하고, 다양한 조경시설을 조성한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건폐율은 대지 면적 대비 건축면적의 비율을 의미한다. 건폐율이 낮으면 건물이 대지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줄어드는 만큼 지상 공간을 녹지와 조경시설 등으로 활용하기 유리하다. 단지 내 개방감을 높이고 입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제 주택 선택 과정에서 단지 내 녹지와 조경시설의 중요성도 커지는 추세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부동산 트렌드’ 자료를 보면 주택 선택 시 고려 요인으로 ‘단지 내 녹지·조경시설’을 꼽은 응답이 28%를 차지했다. 전년(18%)보다 10%p 상승해 조사 항목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낮은 건폐율과 조경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매매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 미추홀구 일원 ‘시티오씨엘 6단지(2024년 9월 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8월 6억7,235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1,734세대 규모로 약 13%의 건폐율을 적용했다. 커뮤니티광장과 선큰정원, 갤러리카페,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휴게 공간도 계획돼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건폐율 약 15%를 적용한 검단신도시 ‘검단신도시우미린더시그니처(2022년 1월 입주)’도 지역 내 주요 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첫째 주(9일 기준)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350만원으로 같은 기간 검단구 평균(1,327만원)보다 약 77.09% 높았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에서 분양 중인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도 낮은 건폐율과 단지 내 조경시설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단지 건폐율은 부대복리시설을 제외하면 약 7.87%로, 지상 공간을 녹지와 휴게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단지 중앙 공간에는 선큰, 커뮤니티가든, 액티브라운지, 어린이놀이터, 가든테라스 등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휴식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약 10만여 평 규모의 그랜드파크 조성도 예정돼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와 유사한 규모로 계획된 공원으로, 일부 세대에서는 그랜드파크와 서해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지 내부 조경시설과 외부 공원을 연계한 주거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그랜드파크에서 상업·문화·업무복합 구역인 ‘스타오씨엘’을 잇는 보행가로 ‘링크오씨엘’도 조성될 예정이다. 녹지 공간을 따라 산책할 수 있도록 계획된 보행 공간이다. 스타오씨엘에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인천뮤지엄파크를 비롯해 문화·여가시설과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향후 공원과 문화시설,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IPARK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는 지하 2층~지상 4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94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에 마련돼 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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