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황희찬(샬케04)의 11월 국가대표팀 발탁 여부를 두고 최근 불거진 안팎의 여러 이슈와 무관하게 경기력과 포지션 경쟁만으로도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문성 위원은 27일 공개된 ‘달수네라이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론을 빼고 이야기해도 황희찬은 안 뽑힐 수 있다. 여론 때문에 얘기하는 것 아니다. 사실 그 위치에 엄지성, 배준호, 지난번에도 뽑히긴 했지만, 김민수도 있다”라며 “황희찬은 지금의 폼과 경쟁력만을 놓고 봐도 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정말 순수하게 실력만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다른 것 가지고 얘긴 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앞선 대표팀 명단 분석에서도 2선의 두꺼운 선수층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달수네라이브’에서 이승우의 미발탁 배경을 설명하며 “저 자리는 웬만큼 잘해서는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강인과 이재성, 황희찬, 김민수, 송민규, 이동경, 정승원 등이 경쟁 자원으로 거론됐다.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는 손흥민까지 고려하면 공격적인 재능만으로 자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었다. 박 위원은 이승우의 공격적인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국제무대에서 필요한 피지컬 경합과 수비 능력을 함께 짚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충남 천안에서 11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다음 달 13일 오후 1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오후 11시 카타르와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며,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동 현지 적응과 전술 조합을 점검하는 무대가 된다.
또한 ‘기간제’ 꼬리표를 달고 지휘봉을 쥔 모레노 감독이 임기를 보장받고 치르는 마지막 일전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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