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양국 기업이 60여명 초청돼
만찬에 앞서 양국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도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리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 만찬에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기업인 60여명을 초청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정부는 공식만찬과 선물에 독일 측에 대한 각별한 환대와 양국 간 협력 강화의 의지를 담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독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독일사절단과 우리 기업인들을 초청해 국빈만찬에 준하는 규모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진식 한국무역협의회장과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몽원 HL 회장 등이 참석한다.
독일 측에선 롤란트 부쉬 지멘스 최고경영자 겸 독일경제 아시아태평양위원회(APA) 위원장, 마르쿠스 디엘 디엘 디펜스 오너, 아론트 프란츠 말레 최고경영자 등이 초청됐다.
만찬 메뉴는 돼지고기와 감자 요리가 발달한 독일 식문화에 착안해 궁중식 한돈 간장구이와 감자채전, 해산물을 선호하는 메르츠 총리를 고려해 고추장소스 가자미 구이와 아욱 조개 된장국 등이 준비됐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캠핑과 하이킹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메르츠 총리를 위해 한국 브랜드의 캠핑·하이킹 세트를 선물로 준비했다.
만찬에 앞서 이 대통령은 메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국방을 비롯한 다양한 사안과 관련해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공동언론 발표도 진행된다.
이번 방한은 메르츠 총리 취임 후 첫 방한이자, 독일 총리의 양자 방한으로는 3년 만이다. 양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6월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이어 4개월 만이다.
정상회담에서는 정무를 비롯해 경제, 국방·방산, 과학기술,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 내 최대 교역대상국인 독일과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기술 협력, 재생에너지·전력망 분야의 기술·산업 협력 확대, 보다 나은 기업 활동을 위한 제도적 환경 조성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방·방산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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