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토너먼트 우승 아르투르와 승부
박시원 “약점 충분히 확인” 승리 자신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초대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2·러시아)가 2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와 전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4)과 맞붙는다.
두 선수는 오는 11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79 메인 이벤트에서 72㎏ 계약체중으로 대결한다.
솔로비예프는 2024년 마무리된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강자다. 당시 박시원은 솔로비예프를 향해 자신이 출전하지 않은 대회에서 우승했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이후 대결이 추진됐으나 박시원의 부상과 솔로비예프의 로드FC 이탈 등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2년 넘게 이어진 두 선수의 신경전은 솔로비예프의 복귀로 마침내 옥타곤에서 결판을 내게 됐다. 솔로비예프는 자신이 여전히 로드FC 최강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도전자가 아닌 챔피언의 자격으로 돌아온다. 챔피언 벨트를 빼앗긴 적도, 경기에서 진 적도 없다”며 “로드FC에서 단 한 라운드도 내준 적이 없다. 다시 최강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트급 국내 최강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박시원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솔로비예프는 지금까지 나보다 강한 한국 선수를 만난 적이 없을 것”이라며 “내가 한국을 대표해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솔로비예프는 강하고 기세가 있는 선수다. 지금은 현 챔피언 카밀보다 더 위협적인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상대를 인정하면서도 “분석해 보니 약점이 충분히 보인다. 그의 펀치를 맞지 않고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맞춤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시사했다.
박시원은 토너먼트 체제로 전환하면서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을 뿐 패배로 타이틀을 잃은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최강자라고 생각한다”며 “재미없는 판정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두 선수 모두 강한 타격을 앞세우는 만큼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편예준과 아얼츠리(중국)가 59㎏ 계약체중으로 맞붙는다. 편예준은 “나한테 많이 맞고 전사해서 중국으로 돌아갈 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라구치 신과 최은석의 페더급 경기, 박서영과 와다 세리나의 49㎏ 계약체중 경기 등도 예정돼 있다.
대회는 오후 2시 1부, 오후 5시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은하·신비·엄지의 축하 공연도 열린다. 입장권은 NOL에서 예매할 수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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