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캠팽·스포츠 관람 등 행사 다양
울산공장 12억 활동비 지역사용 제한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업부 단위로 치르던 대규모 체육대회를 팀별 소규모 ‘팀워크 활동’으로 바꾸고, 활동비를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서 쓰도록 함으로써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과 지역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수천 명의 직원이 모이는 체육대회를 올해부터 팀별 자율적인 팀워크 활동으로 대체해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팀별로 태화강에서 즐기는 수상 레저 ‘카약 체험’, 동해안을 따라 걷는 ‘바닷길 트레킹’, 걷기와 환경 정화를 함께하는 ‘강변 플로깅’ 같은 야외 활동을 기획해 시행하고 있다. 젊은 직원들은 스크린 야구, 방탈출 카페, 레크리에이션 워크숍, 도심 캠핑, 프로스포츠 단체 관람 등 취향에 맞춘 활동을 기획했다.
회사는 팀워크 활동을 돕기 위해 직원 1인당 4만원씩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전체 임직원 7만2000여 명 기준 총 29억원 규모이며, 3만 여명이 근무하는 울산공장은 12억원에 이른다.
현대자동차는 이 지원비가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활동비 사용처를 사업장이 있는 지역으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울산공장 직원들은 울산·부산·경남에서만 활동비를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식당과 카페, 레저 업체 매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달라진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팀워크 활동을 자율적이고 유연하게 바꾸면서 조직문화 활성화와 함께 사용처 제한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상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ityblu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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