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와 5차전 4-1 승리
추리오, 5경기 최다 11안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창단 58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MLB 월드시리즈(WS) 정상에 올랐다.
밀워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4-1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밀워키는 1969년 창단 이후 58번째 시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969년 시애틀 파일러츠로 출발해 이듬해 밀워키로 연고지를 옮긴 브루어스는 1982년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 4패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44년 만에 다시 진출한 월드시리즈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밀워키는 2회초 브라이스 투랑의 좌중간 2루타와 살 프렐릭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기회에서 쿠퍼 프렛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는 프렛과 개럿 미첼의 연속 안타에 이어 데이비드 해밀턴이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투랑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프렛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이컵 미저로우스키가 탬파베이 타선을 압도했다. 미저로우스키는 5⅔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말 2사 후 오른쪽 종아리 경련으로 교체됐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미저로우스키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만 2승을 거두며 밀워키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1차전 첫 투구에서 시속 103.5마일(약 166.6㎞)의 강속구를 던져 월드시리즈 역대 최고 구속 기록도 세웠다.
타선에서는 신인 프렛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프렛은 이번 시리즈에서 신인 최초로 6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잭슨 추리오도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11안타를 때려내며 5경기로 끝난 월드시리즈의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탬파베이는 9회말 리엄 힉스와 챈들러 심프슨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200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이번에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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