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순자산 4.5조

배당 성장·업종 분산으로 변동성 대응

커버드콜 결합해 월중·월말 분배금 지급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당 성장성과 재무건전성을 갖춘 미국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가 대표적이다.

미국배당다우존스는 미국 우량 배당성장주 1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지수다. 10년 이상 연속 배당 이력과 최근 5년간 배당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종목을 선정한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보다 배당을 꾸준히 늘릴 여력이 있는 우량 기업을 선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배당 함정(Yield Trap)’을 피하고 장기적인 배당 성장을 추구한다.

에너지·필수소비재·헬스케어 등 다양한 업종에 분산 투자해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점도 특징이다. 성장주 중심의 증시가 조정을 받는 시기에 배당수익과 업종 분산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

국내에서도 미국배당다우존스 관련 ETF에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가운데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29일 기준 순자산총액(AUM)은 4조5601억원에 달한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개인투자자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를 334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미국배당다우존스에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상품도 있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주식 배당에 옵션 프리미엄을 더해 분배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매일 콜옵션을 매도해 연 10%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 확보를 목표로 한다. 분배금은 매월 중순 지급한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는 옵션 매도 비중을 낮춰 기초자산의 주가 상승에 참여하는 비중을 높인 상품이다. 연 10% 수준의 분배를 목표로 하며 매월 말 분배금을 지급한다. 두 상품을 함께 활용하면 월중과 월말에 나눠 분배금을 받는 구조를 구성할 수 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방향을 맞히기보다 시장의 등락과 관계없이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배당다우존스의 배당 성장성과 커버드콜의 옵션 프리미엄을 결합하면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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