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중단 17개 홀서 4타 줄여
단독 선두 장유준 2타 차 추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신상훈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상훈은 29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7개 홀을 소화하며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일몰로 마지막 18번 홀(파5)을 마치지 못한 신상훈은 경기 중단 시점에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정유준과는 2타 차다.
마지막 조에서 출발한 신상훈은 18번 홀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뒤 경기를 중단했다. 30일 오전 남은 경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상훈은 지난 9월 골프존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최근 5개 대회에서 연속 탑10에 진입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어메이징크리 오픈 공동 6위, 더채리티클래식 준우승에 이어 직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를 앞세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선두까지 올라섰다. 현재 신상훈은 5255.51점으로 1위, 정찬민이 4744.77점으로 2위, 장유빈이 4576.75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신상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정찬민이 4위 이하, 장유빈이 2위 이하에 머물면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다. 이번 대회 이후에는 11월 5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KPGA 투어챔피언십만 남는다.
비와 강풍이 몰아친 이날 신상훈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6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쳐 러프에 떨어졌지만, 2.3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날이 어두워진 17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그린에 올리고도 3퍼트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다.
단독 선두 정유준은 내년 시즌 출전권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첫날 선두에 올랐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11위인 정유준은 경기 후 “바람이 많이 불어 샷이 흔들렸지만 퍼트가 잘됐다. 오늘따라 퍼트가 다 들어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남은 라운드도 성적에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최종전에는 이번 대회 종료 후 대상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어 정유준에게는 이번 대회 성적이 더욱 중요하다.
대상 포인트 3위 장유빈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로 출발했다. 대상 포인트 2위 정찬민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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