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합류’ 윤풍영 사장, 코퍼레이트센터 맡아

CEO 의사결정 지원,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 전망

‘초대 미주총괄’ 안현 사장, 빅테크 고객사 공략 지휘

차선용 사장, 개발총괄 겸임…新기술·제품 시너지 모색

SK하이닉스는 30일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직속의 코퍼레이트 센터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SK하이닉스 제공]윤풍영 SK C&C 사장 [SK C&C 제공]
SK하이닉스는 30일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직속의 코퍼레이트 센터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SK하이닉스 제공]윤풍영 SK C&C 사장 [SK C&C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SK하이닉스가 그룹의 ‘전략통’으로 꼽히는 윤풍영 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을 코퍼레이트 센터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CEO) 직속의 코퍼레이트 센터는 전략과 재무·기업문화 등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윤풍영 사장은 앞으로 곽노정 CEO의 의사결정을 도우며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사장급 인사를 발표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송현종 사장이 담당하던 코퍼레이트 센터의 총괄사장을 맡게 된 윤 사장은 SK그룹의 전략·투자·사업개발을 두루 거친 전략통으로 분류된다. 지난 7월부터 SK하이닉스의 글로벌성장TF 수장으로 임명돼 이번 SK하이닉스 합류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그룹의 AI 전환(AX) 작업을 진두지휘해왔던 만큼 앞으로 SK하이닉스에서 곽 CEO와 함께 SK하이닉스의 중장기 AI 전략 수립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송현종 사장은 풍부한 경영 경험과 전사적 통찰을 바탕으로 곽 CEO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핵심 경영 현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사장의 합류로 SK하이닉스 사장단은 곽 CEO를 필두로 안현 사장, 송현종 사장, 김주선 사장(AI인프라담당), 차선용 사장(미래기술연구원 원장), 염성진 사장(커뮤니케이션총괄 담당)까지 총 7명이다. 기존 정승일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SK이노베이션 신임 CEO로 이동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안현 사장을 미국 현지에 사장급 조직으로 신설되는 미주총괄로 선임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30일 안현 사장을 미국 현지에 사장급 조직으로 신설되는 미주총괄로 선임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또한 미국에 사장급 조직인 미주총괄을 신설하고 안현 개발총괄 사장을 수장으로 선임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저전력 D램 모듈 소캠(SOCAM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개발을 이끈 안 사장은 기술력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 등 주요 HBM 고객들이 밀집한 미국에 ‘AI 컴퍼니’를 설립하며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인디애나 첨단 패키징 공장 구축에 이어 낸드플래시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신규 생산시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안 사장의 역할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미래기술연구원과 경영전략, 설루션 개발 등 핵심 보직을 거친 안 사장은 사업·전략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살려 SK하이닉스의 미주사업 확대를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차선용 사장(미래기술연구원장)이 개발총괄까지 겸직하도록 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차선용 사장(미래기술연구원장)이 개발총괄까지 겸직하도록 했다. [SK하이닉스 제공]

안 사장이 맡고 있던 개발총괄은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 사장이 겸임하게 된다. 차 사장은 지난해 10월 사장단 인사를 통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에서 미세공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더블데이터레이트(DDR)부터 저전력 D램(LPDDR)과 HBM에 이르기까지 D램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2022년부터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맡아 D램과 낸드의 기술적 한계 돌파를 위한 혁신을 주도해왔다. 이번에 차세대 AI 메모리 개발을 주도하는 개발총괄까지 겸임하는 만큼 미래 기술과 제품 개발 간 시너지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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