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개교 계획에서 11개교로 확대…학교별 최대 1000만원 지원

초·중·고 11개교서 독서·토론·작가 만남 등 29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김현기 강남구청장
김현기 강남구청장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인공지능(AI)이 일상화되면서 정보를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쏟아내는 방대한 정보 속에서 핵심을 읽어내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문해력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김현기 서울 강남구청장이 이 같은 시대 변화에 맞춰 학생들의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교육 강화에 나섰다.

강남구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11개교를 강남형 ‘책 읽는 학교’ 운영학교로 선정, 오는 12월까지 학교별 특성에 맞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읽기와 토론, 표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논리적 표현 능력을 함께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당초 5개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공모에 16개교가 신청하는 등 학교 현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 대상을 11개교로 확대했다.

구는 지난 10월 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모두 11개교를 선정했다. 학교별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 총 29개 독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 독서 동아리, 독서 연계 창작·표현 활동 등이다. 학교별 교육 여건과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깊이 있는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은 김 구청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문해력 및 기초학력 향상, 독서교육 강화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AI가 정보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시대일수록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강남구는 올해 사업 운영 성과와 학생 참여도, 프로그램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27년 참여 학교와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 지원체계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AI 시대에는 방대한 정보 속에서 핵심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해석해 내는 문해력이 경쟁력이 된다”며 “앞으로도 모든 배움의 기초가 되는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미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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