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건 넘어오고, 보완수사 요구도 급증
김 직무대행 “수사부서 적극 지원”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 한 달을 맞아 “새로운 형사사법체계 변화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 직무대행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지난달 2일 개정법 시행에 따라 달라진 수사 절차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이 새로운 형사사법체계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에 더욱 힘써 달라”며 “경찰청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수사관들의 헌신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새로운 수사 절차에 따라 책임이 커진 현장 수사관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 상황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검찰이 수배한 사건 1954건을 이관받아 영장 발부와 지명수배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검찰이 수사 중이던 사건도 순차적으로 넘겨받아 처리할 예정이다. 여기에 보완수사 요구까지 크게 늘면서 경찰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경찰이 받은 보완수사 요구는 89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 늘었다.
김 직무대행은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현장 수사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책임에 걸맞은 권한과 근무 여건을 보장하고 수사부서가 가장 일하고 싶은 부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형사사법체계가 크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국민이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의지할 수 있도록 야간과 휴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야 말로 경찰 수사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격려했다.
ar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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