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 2025 골프지표 발표
골프 활동 참가율 15.9%로 하락
평일 라운드 비중 62.2%로 급증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내 골프 활동 인구가 2년 사이 약 43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에 새롭게 입문하려는 수요도 줄어들면서 골프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대한골프협회(KGA)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2025 한국골프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25년 골프 활동 참가자는 약 581만명으로 추산됐다. 전체 조사 대상 인구의 15.9%로, 2023년 624만명(16.9%)보다 약 43만명(7.0%)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60대 성인 약 3650만명을 대표하는 표본 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최근 3년간 골프를 경험한 인구는 2023년 678만명에서 2025년 766만명으로 늘었다. 반면 앞으로 골프를 시작할 의향이 있는 비경험자는 같은 기간 1001만명에서 802만명으로 약 199만명 줄었다. 기존 골퍼의 활동 중단과 신규 유입 둔화가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골프 활동 참가자의 85.9%인 약 499만명은 실제 골프장 필드 라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88.9%보다 3.0%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필드 중심의 이용 행태가 유지됐다. 2025년 신규 참가자의 29.1%는 골프연습장, 23.3%는 실내 스크린골프를 통해 입문했다. 두 시설의 합계 비중은 52.4%에 달했다.
골프를 즐기는 목적에도 변화가 있었다. 취미를 목적으로 꼽은 비율은 2023년 73.3%에서 2025년 59.0%로 줄었고, 스트레스 해소 역시 52.3%에서 31.9%로 감소했다. 반면 사업상 필요에 따른 골프 활동은 16.7%에서 19.0%로 늘었다. 라운드 동반자 중 비즈니스 관계자의 비중도 6.1%에서 11.5%로 높아졌고, 동호회 동반 비중은 5.9%에서 9.4%로 증가했다.
골프 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주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평일 라운드 비중은 2023년 48.1%에서 2025년 62.2%로 14.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평일 오전 이용 비중은 21.8%에서 31.1%, 평일 새벽은 6.7%에서 11.6%로 각각 늘었다.
해외 골프 여행에서는 동남아시아의 강세가 이어졌다. 주요 방문 국가로 태국(41.8%)과 필리핀(32.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일본은 2023년 26.1%에서 2025년 32.4%로, 중국은 14.3%에서 18.1%로 각각 비중이 높아졌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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