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석장 연대=‘밴드 투게더 스트롱거’ BTS 연대”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18~19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북미 대화의 가능성과 관련 “가능성을 거의 제로로 보고 있다”면서 “만약 북미 대화가 이뤄진다면 한반도에는 재앙이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북미 대화가 이뤄지면 명실공히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10월 12일 정도에는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만나겠다 했는데 일주일 지나서는 ‘모르겠다’고 꼬리를 내렸고,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도 ‘예정된 게 없다’라고 했다”면서 “또한 북미 정상회담 대화가 있다면 반드시 김정은 위원장하고 시진핑 국가주석하고 (사전에)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단둥에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타고 갔다 왔는데 거기에서 (시 주석이 아닌) 왕후닝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만났다는 것 자체로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의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이길 거라고 본다”고 관측했다.
한편 내후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그는 “통합은 인물 연대보다는 가치와 비전 연대로 가야 한다”면서 “인물 중심으로 가다 보면 서로 불신과 앙금이 있고, 그러면 주도권 다툼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오동석 연대’라고 일컫는 질문에 대해 윤 의원은 “왜 장동혁 대표는 빼느냐”면서 “오동석장 연대를 ‘밴드 투게더 스트롱거’, BTS 연대라고 부르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TS 연대를 이루려면 정치적 플랫폼, 공간을 열어줘야 하는데 장 대표가 나서야 한다”며 “플랫폼 리더십을 한 번 해 달라고 제가 계속 부탁을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8월 치러질 전당대회와 관련 윤 의원은 “대권 주자들의 각축장이 돼선 안 된다”면서 “총선을 관리하는 총선 승리의 대표 체제로 가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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