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12월 15일 산불조심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아차산 등산로 인화물질 보관함 15개소 정비, 낡은 진화 장비 교체
무인기 1대·감시카메라 6대 등 활용… 주말·공휴일에도 순찰 활동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선다.
구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증가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산불 취약지역 감시와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불조심기간에 앞서 예방시설과 진화 장비를 일제히 점검했다. 아차산 주요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노후 인화물질 보관함을 교체하고 필요한 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모두 15개소를 정비했다. 등산객이 인화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유도해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다.
산불 진화 장비도 정비했다. 산불 감시 녹화장치의 주요 부품을 교체하고 고압 수관 보관함에 비치된 장비의 상태와 수량을 확인했다. 노후 호스도 새것으로 교체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진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산불 감시도 강화한다. 무인기 1대와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6대, 산불 감시 녹화장치 11대를 동원해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음성 안내를 통해 등산객에게 산불 예방 수칙을 알리고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예방 활동을 이어간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공원여가과장을 총괄반장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취약지역 순찰과 시설·장비 점검을 실시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즉시 현장에 출동하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 대응에 나선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가을철에는 날씨가 건조한 데다 산행객도 늘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불은 작은 부주의로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등산객과 구민 모두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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