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네스코와 ‘화폐기획전’…내년 10월까지

‘기념주화에 새겨진 세계유산’ 화폐기획전 포스터. [한국은행 제공]
‘기념주화에 새겨진 세계유산’ 화폐기획전 포스터. [한국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고인돌부터 석굴암, 제주 용암동굴, 갯벌까지. 한국의 세계유산을 새긴 기념주화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은행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3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1년간 서울 중구 한은 화폐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기념주화에 새겨진 세계유산―주화로 만나는 역사, 문화, 자연의 기록’ 화폐기획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처음으로 한국(부산)에서 열린 것을 계기로 기획됐다. 전시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발행된 기념주화를 관련 실물·영상·사진·문서 등 기록물과 함께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은은 전시를 기념해 올해 ‘한국의 갯벌’과 ‘반구천의 암각화’를 담은 세계유산 기념주화 2종도 발행했다.

전시 공간은 도입부, 본 전시, 에필로그 등으로 구성했다. 본 전시에서는 ‘시간을 새긴 유산’, ‘문화를 담은 유산’, ‘자연을 품은 유산’ 등 역사·문화·자연 3개 주제로 나눠 기념주화 실물과 해설 패널, 사진·영상 콘텐츠, 전시 오브제를 함께 배치했다.

체험형 교육 콘텐츠도 준비했다. 관람객은 세계유산 모형을 직접 만져보거나 셀로판지를 이용해 주화 속에 숨은 유산을 찾고 터치스크린으로 주화를 확대해 볼 수 있다.

권민수 한은 부총재는 2일 개막식에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기념주화를 역사, 문화, 자연의 세 갈래로 나누어 연관 기록물과 함께 전시해 다채롭고 입체적인 감상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여러 지역에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전시를 이어가는 한편, 여러 지역을 찾아가는 순회전도 열 계획이다.

한편,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한국 유산은 문화 유산 15건, 자연 유산 2건 등 총 17건이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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