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현실화 해결해야”
“부산시장 직접 나서야”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국민의힘 소속 부산지역 의원들이 2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의지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국회의원 11명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이 위원장을 포함 김도읍·이헌승·김희정·박수영·백종헌·곽규택·서지영·주진우·정성국·박성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공사비 현실화 문제로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면서 “우선시공분 착공 시기도 늦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의 2035년 적기 개항을 위해서는 공사비 현실화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이재명 정부가 보여주는 모습은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정부 부처들은 공사비 증액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부처 간 서로 책임을 떠넘기다 시간을 허비했다”면서 “그것도 모자로 이제는 공사비 현실화 해법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통해 마련하겠다며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금이라도 국가계약법 시행령 또는 총사업비 관리지침을 개정하면 공사비 증액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을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에 묻고 싶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광주 군 공항 이전에는 지침 개정까지 언급하며 속도전을 주문하면서, 가덕도신공항에는 그와 같은 추진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나”라고 되물었다.
이들은 부산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면서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의 미래가 걸린 핵심 사업”이라며 “공사비 증액 문제, 부산시장도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부산 국회의원들과 보조를 맞춰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를 설득하고, 필요하다면 대통령실에라도 문제해결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며 “정부 입장만 대변하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부산 시민의 입장에서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국책사업이라면 그에 따른 책임도 정부가 져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국가계약법 시행령 또는 총사업비 관리지침 개정을 통해 공사비 증액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rain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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