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이진복 정무위원장이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관련, “STX 조선 사례를 보면 협력업체는 단돈 10원도 지원받을 수 없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뼈저리게 생각하라”고 한진해운을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4일 정무위 국감에서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에게 “(중소기업 협력업체를) 도와줄 것처럼 말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리란 걸 협력업체도 모두 똑같이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 =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사진 =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 위원장은 “한진해운과 오랜 기간 함께 일한 협력사들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피눈물나는 돈을 못 받게 됐다”며 석 사장을 추궁했다. 석 사장은 “법원에 중소 영세업체에 대해 변제할 수 있도록 권유했고 일부는 법원에서도 지급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허가 절차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사태가 터지면 국가 전체가 흔들린다는 걸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류 배달과 관련해서도 “항구에서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건 중소 물류 회사가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회사가 빚을 내서라도 목적지까지 운송하려 한다”며 “한 중소업체는 목적지까지 운송하고서 자살하겠다는 말도 했었다. 얼마나 상황이 심각한지 알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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