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야권주도로 신임 국무총리를 빨리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전 대표는 17일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치권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은 ‘의전 대통령’으로 남고, 국무총리는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해야 정국을 수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도정부가 7공화국을 이뤄나가야 한다”며 “여야가 애국심을 살려 정국을 풀어 안정을 찾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전 고문은 “지난 주말 100만명이 넘는 국민이 길거리에 나와 대통령의 하야를 외쳤다.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평화적으로 시위를 마쳤다”며 “우리 국민은 ‘이게 나라냐’는 단순한 분노를 넘어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을 보여줬다고”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여기서 논할 일이 아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청와대의 엘시티(LCT) 비리 사건 수사 지시에 대한 견해도 내놓았다. 그는 “야당과 정치권이 제구실을 못 하는 것이 문제이고, 청와대가 시간이 지나면 잊힌다고 생각한다면 오판”이라며 “여야 합의로 거국내각 총리를 뽑아 대통령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국민에 정면으로 맞서려는 반민주적이고 몰역사적인 인식에 매몰됐다. 검찰 수사를 회피하고, 어이없는 지시로 국정을 교란하고 있다”고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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