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정치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이 14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이 70%의 확률로 퇴진할 것이라고 점쳤다.
유라시아 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주말 대규모 시위가 진행된 것을 보고 박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로 퇴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당사의 분석결과를 바꾸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지만,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아 박 대통령은 퇴진(퇴진가능성 70%)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유라시아그룹은 박대통령의 조기 퇴진(near-term exit)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여론의 반발은 박 대통령을 퇴진시키거나 탄핵시키는 과정에서 수그러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라시아그룹은 지난 3일 여론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확률이 70%에 달한다고 관측했다. 유라시아그룹의 아시아 선임분석가인 스콧 시먼은 당시 “박 대통령이 개각을 시도하더라도 하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일군사정보공유협정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둘러싼 박 대통령의 퇴진논란이 사그라들 가능성도 있다”라고 분석했다.외신들은 지난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박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에 100만 명(주최측 주장)의 시민이 모인 사실을 상세보도했다.
AFP통신은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스캔들에 휘말린 박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졌다”라고 전했다. CNN은 “분노한 수십만의 한국 국민들의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왔다”라고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은 “경찰 추산 26만 명으로, 일주일 전 시위보다 5배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라며 “한국의 언론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최대규모라고 전하고 있다. 향후 정국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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