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법정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 씨는 흰색 수의를 입고 나타났다. 19일 오후 2시10분 최 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은 그가 등장하자 이목이 집중됐다.
재판에 여성 청원경찰의 부축을 받은 최순실씨가 두툼한 재질의 연한 갈색빛이 감도는 흰색 수의를 입고 등장했다.
최 씨가 입고 온 수의는 일종의 방한복으로 알려졌다. 최 씨가 자비를 들여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씨는 구치소에 수감될 때 체구에 맞는 수의가 없다며 수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은 뿔테 안경에 머리를 질끈 묶은 최 씨. 고개를 들었을 때 보이는 특유의 매서운 눈매는 여전했다.
최 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 내내 고개를 거의 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할 말을 있냐는 김 부장판사의 질의에 최 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 씨는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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