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태영호 전 주(駐)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연일 북한에 대한 비난과 폭로를 쏟아내자 북한 당국이 내부 단속에 나섰다. 특히 간부들을 대상으로 태 전 공사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평양 소식통은 북한 보위부와 권력기관 간부들을 중심으로 최근 태 전 공사를 중심으로 ‘배은망덕의 전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여론은 북한 중앙당에서 지시한 정황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도 “얼핏 봐도 조직적으로 비난여론을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소문은 북한 전역에서 감지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태 전 공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1조 달러, 10조 달러를 준다고 해도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김정은의 핵 개발 정책을 포기시키느냐 마느냐는 문제는 (경제적) 인센티브의 문제가 아니다”며 “김정은 정권이 곧 핵무기”라고 강조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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