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가 특검 출석을 위해 28일 일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013~2014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지냈던 모 대사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외교부에 모 대사 소환을 요청했다. 모 대사에게 직접 소환을 요구하지 않고 외교부를 통한 것은 현직 대사 신분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모 대사가 귀국하면 조만간 특검에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검팀은 전날 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을 비롯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앞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라디오 방송에서 퇴임 직전인 2014년 6월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며 “수시로 김기춘 실장 지시라면서 모철민 수석이나 김소영 비서관을 통해 문체부로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모 대사는 지난 11일 해명 자료를 내고 블랙리스트는 자신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직을 사임한 2014년 6월 이후 일이라고 반박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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