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재명 성남시장이 유승민 의원의 발언을 문제삼고 나섰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생각이 의심스럽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광화문광장 연설을 통해 “조폭국가가 정치적 상대방을 억압하기 위해 써먹은 제일 큰 무기가 종북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에서 문 전 대표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 반대, ‘대통령 당선 후 북한 우선 방문’ 발언 등을 거론하며 “국가안보관을 보면 그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많은 국민이 굉장히 불안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소수 부패 기득권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 가장 강력한 게 종북몰이로, 그들이 지키려는 게 부패 기득권 고지이면 종북몰이는 고지를 지키는 기관총 토치카”라며 “내가 죽어도 토치카를 수류탄으로 파괴해야 다음 사람이 고지를 점령하는데, 열심히 돌진해 결국 살아남았다. 그러니 저한테 종북몰이를 잘 안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더민주 내 분열을 우려했다. 이 시장은 당내 경선 주자들에 대해 “우리는 하나의 팀이라 문 전 대표가 세서 다섯 골을 넣어도 나머지가 7골 먹으면 진다”며 “우리의 역량을 강화한 뒤에 한팀이 되어야 이기든지 MVP가 누가 될지 국민이 정해준다”고 말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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