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비선 실세’ 최순실 씨는 청와대 내 작은 일까지 일일히 개입했었다고 5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특검은 최근 수사기록 검토 중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작성한 ‘진돗개.hwp’라는 제목의 문서를 확보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떠나 청와대에 들어갈 때 이웃들이 선물한 진돗개 두 마리의 이름을 짓기 위해 최 씨에게 의견을 구했다.
이름 후보로 ‘1. 누리&보듬(세상을 보듬는다) 2. 행복&희망(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 3. 새롬&이룸(새로운 미래를 이룬다) 4. 해치&현무(불을 다스리는 해치. 물을 다스리는 현무)’가 있었으며며 결국, 진돗개의 이름은 ‘희망이’와 ‘새롬이’로 선정됐다.
정 전 비서관은 특검에서 “대통령 당선 선물로 받은 진돗개의 이름을 최 씨에게 물어보기 위해 작성한 문서가 맞다”고 인정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청와대 벽지 색깔도 최 씨가 개입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박 대통령 취임 초인 2013년 5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관저 내부 벽지를 구입하기에 앞서 샘플사진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최 씨에게 보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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