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이어 윤병세 장관도 언급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한반도 세션에 선도 발언자로 나서 ‘다모클래스의 칼’(Swordof Damocles)을 언급했다. 북한 핵 문제의 위중함을 말하면서다.
그는 “우리 시각에서 볼 때, 북핵 문제는 가장 시급하고 엄중한 도전”이라며 “우리가 북한의 핵ㆍ미사일 고도화를 지금 되돌리지 못한다면, 북핵 위협은 우리 모두에게 ‘게임 체인저’(판도나 전세를 바꾸는 사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핵을 이대로 방치하면 “우리 머리 위에 ‘다모클래스의 칼’과 같은 북한의 ‘핵 검’이 위태롭게 매달려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모클래스의 칼’은 한 올의 말총에 매달린 칼을 의미하는 것으로, 절박한 위험을 지칭한다. 고대 디오니시오스 왕이 서슬 퍼런 칼 밑에 신하 다모클래스를 앉혀 지속적으로 공포심을 느끼도록 했다는 일화에서 나온 표현이다.
이 표현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재작년 항일 전승 기념일 연설에서 인민해방군 병력 감축 계획을 밝히며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이를 통해 일본의 군사 재무장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평화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pils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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