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요구한 금호 상표권 사용 허용 여부와 관련해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미뤘다.
9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출근길에 기자와 만난 박 회장은 상표권 사용 허용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금호산업) 이사회에서 알아서 하겠지”라며, 즉답을 피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을 대표하는 산업은행은 지난달 박 회장 측에 0.2%의 사용요율로 5년 사용 후 15년 연장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하는 금호 상표권 사용 허용 여부와 관련해 이달 9일까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금호 상표권은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으며, 박 회장은 금호산업의 대표이사이다.
박 회장은 최근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실적 악화를 이유로 박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우선매수청구권 박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지금으로서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산업은행의 금호 상표권 사용 허용 요구와 관련해 금호산업은 아직까지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 측은 금호 상표권 사용 허용 요구와 관련해 9일 산업은행 측에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지만, 그 입장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금호산업이 이사회를 통한 논의를 진행한 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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