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기로 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목표도 0%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채권 매입을 통해 본원 통화를 연간 80조엔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 2% 달성이 요원한 만큼 대규모 금융완화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성명서에서 “실업률과 소득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상황에서 개인 소비의 탄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 들어 2번째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담긴 문구를 삭제했다.
교도통신은 이 같은 해외의 분위기 속에서 대규모 금융완화를 이어가는 일본은행이 주요국 중앙은행 중 특이한 존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금융완화의 장기화가 일본은행의 재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수립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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