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타 부처를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했다.
지난 6일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민단체 책임자로 활동할 때 주로 금융위와 공정위, 두 부서 관련 일을 많이 했는데 솔직히 ‘나쁜 짓은 금융위가 더 하는데 욕은 공정위가 더 먹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고 공정위원장 취임 후 그런 생각이 더 굳어졌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공정위가 잘못에 비해 과도한 비판을 받는 측면도 있다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러나 김 위원정은 자신의 저서에서 “통제 받지 않는 모피아는 개혁의 최대 장애물”이라고 표현하는 등 과거부터 모피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해왔다.
이에 새 정부 재벌개혁의 ‘쌍두마차’인 공정위와 금융위가 벌써부터 불협화음을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공정위 신뢰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민 신뢰를 확보해야 재벌개혁, 갑을 관계 해소 등의 시대적 책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다”며 “조만간 공정위의 과거 잘못을 국민께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과 드리는 자리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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