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딸을 납치했다. 돈을 보내지 않으면...”
조선족인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범죄를 저지른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중 극적으로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딸을 납치했다’고 피해자를 속여 현금 약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A 씨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검거됐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 43분께 서울 동작구의 한 중학교 앞에서 피해자 A씨로부터 현금 975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경찰은 A 씨가 돈을 건넨 장소 일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며 장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탐문을 통해 A 씨의 ‘대포폰’ 번호를 알아내고 위치추적에 나섰다.
지난 25일 오후 3시경 경찰이 확인한 A 씨의 소재지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이었다.
경찰은 A 씨가 중국으로 출국하려 한다는 것을 직감하고 인천공항으로 형사팀을 급파하는 한편 공항경찰대에 공조를 요청했다. 공항에서 숨바꼭질을 벌이던 A 씨는 결국 검거됐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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