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이 갑자기 TV에서 사라진 이유를 공개했다.
우리나라 최초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은 한편의 시 같은 노랫말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197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8살 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후 음악에 빠져들었다. 엘비스 프레슬리를 따라하며 노래 신동으로 불렸던 이용복은 1970년에 데뷔 한 뒤, 당대 최고의 가수가 됐다.
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이용복은 “내가 1978년도에 필리핀 노래 ‘아낙’을 ‘아들’이라고 해서 불렀잖아”라고 입을 열었다.
이용복은 “그 노래가 반응이 괜찮았는데 어떤 분이(정부 고위 관료) ‘즐거워야 할 TV 안방극장에 저런 청승맞은 사람 좀 안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방송 출연도 뜸해지고, 레코드판도 안 내게 되고”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그때 직업을 바꾸기로 해서 녹음실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녹음실을 가기 위해서 공부를 많이 했지”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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