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회장단 회의 추대, 16일 임시총회 추인 절차 -내달 5일 ‘무역의 날’ 행사, 한미 FTA 개정협정 역할 기대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차기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김영주<사진>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추대됐다.
32명으로 구성된 무역협회 회장단은 10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김 전 장관을 새로운 무역협회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무역협회 임시총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게 되면, 김 전 장관은 신임 무역협회 회장으로서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의 추대에 앞서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 3명의 후보가 신임 무역협회 회장 후보로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김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정책수석비서관을 역임하고 산업자원부 장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무역과 산업 정책은 물론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김 전 장관의 경우 지난 2012년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경제정책 자문단으로 참여하는 등 현 정권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향후 정부와 무역업계의 협업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 정부 들어 무역협회는 수출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무역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등 새 정부의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 전 장관이 무역협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한미 FTA 개정 협정에서 무역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내달 5일로 예정된 ‘무역의 날’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등 적지 않은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대통령이 무역의 날 기념식에 불참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여파로 퇴진 압력을 받으면서 참석하지 못하는 등 그 동안 대통령이 무역의날 행사에 불참한 경우는 세차례 밖에 없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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