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구상문학상 수상자로 이일향(87) 시인이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구상선생기념사업회가 15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조집 ‘노래는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다’. 심사위원들은 “우리의 전통 가락 속에 현대인의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으며, 고도의 지적 긴장 속에 삶의 깊이와 무게를 투영하는 울림을 주고 있다. 시조라는 정형시의 한계를 뚫고 나가려는 노력과 삶의 원숙한 경지를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기념사업회는 제9회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으로 소설 ‘그 여름’의 최은영(33) 작가를 선정했다. “사랑과 이별에 얽힌 감정과 혼란으로 보냈던 과거를 시적 문체로그려낸 작품으로, 한국 사회의 통념을 거부하고 동성 간의 사랑을 다루면서 이 사랑도 이성 간의 사랑과 전혀 다르지 않음을 용기 있게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구상문학상은 연작시 ‘초토의 시’를 쓴 구상(1919∼2004)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09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다. 상금은 구상문학상 5천만원, 젊은작가상 1천만원.
이윤미 기자/meelee@
mhj@heraldcorp.com
![약 먹고 ‘5일’ 만에 느낀 ‘이상’…서울대병원 갔는데 진료도 못 받고 ‘사망’ [메디컬 생존 게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7/news-p.v1.20261025.e69497820ff8425d91e5c6c76c178dc4_T1.jpg?type=h&h=240)
![“우리 애가 전화를 안 받아요” 죄책감에 무너진 어머니…‘들어주는 통화’ 50년째 그들을 살린다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6/news-p.v1.20261022.2a91e9603cf24aa9a96e207c11b4c0a2_T1.jpg?type=h&h=240)
![‘보수텃밭’도 요동…트럼프 31% 최악 지지율 상·하원 뒤집힐까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6/rcv.YNA.20261020.PAP202610201387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