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23일 장기하가 조부상을 당했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장기하 할아버지는 국내 유일 대형서점으로 입지를 다진 전 종로서적 고 장하구 회장이었던 것.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그 동안 장기하의 풍자적이고 현학적인 음악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장기하는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로 2008년 ‘싸구려 커피’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파격적 비주얼과 요상한 퍼포먼스로 장기하 신드롬을 형성했다. 여기에 독특한 음악과 한 음절 한 음절 대중의 마음을 울리는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첫 인상은 찌질한 백수처럼 보이지만 장기하는 서울대 출신 엘리트 ‘엄친아’라는 반전 스펙의 소유자로 또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기하의 이런 성장배경에는 전 종로서적 회장인 장하구 회장의 영향이 있었다.
장기하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군 시절 인생 최고의 독서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접해온 그였기에 군대에서도 독서하는 게 가능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누리꾼들은 “역시 남다르다 했어”, “가사가 문학적이다 했는데 책 관련 집안이였구나”, “어쩐지 방송에서도 여유로워 보인다 했더니 이유가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싸구려커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대중 음악계를 들썩이게 한 장기하. 앞으로 그의 음악적 행보가 더욱더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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