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족의 건강한 식탁을 책임지는 주방에서, 더구나 요리할 때 한번은 꼭 거치는 도마의 위생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름 아닌 도마에 변기보다 무려 200배나 많은 세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각종 음식재료가 거쳐 가는 도마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세균감염 위험이 높다. 이유는 음식재료들이 닿으면서 영양분이 제공되고, 동시에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물에 젖은 채 방치하는 경우가 잦아 늘 습기가 유지되면서 세균 번식의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추운 겨울철 식중독균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에방하기 위해서도 도마 등 조리도구의 위생적 관리가 중요하다.
도마를 세척할 때 거친 수세미 보다는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솔을 이용 흐르는 물에 세제를 사용해 닦는다.
또한 남은 세제 찌꺼기가 걱정된다면 식초와 소금을 탄 물을 분무기에 넣고 도마 위에 뿌린 후 1시간 정도 지나 물로 헹궈내면 살균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척한 도마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린다. 그래도 냄새가 남아 있을 땐 레몬이나 녹차 우린 뜨거운 물을 부은 후 햇볕에 바짝 말리면 잔향이 제거된다.
도마를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육류용과 과일채소용 전용 도마를 따로 사용한다. 또한 오래 사용한 칼집이 많이 난 도마는 음식물 찌꺼기가 잘 끼고 세균이 들어가기 쉬워 1년~1년6개월이 지나면 교체해 쓰는 것이 좋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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