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중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북한에 추가 핵실험 중단시 경제적ㆍ군사적 지원을 약속했다는 미국 보수성향 매체의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보도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한마디로 가짜뉴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겅 대변인은 “한마디로 가짜 문건”이라며 “상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문건이 위조됐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보수 정치매체인 워싱턴프리비컨이 입수했다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 기밀문건은 북한에 지원을 약속하는 동시에 핵과 관련해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대외연락부에 △ 북한 정권 안정과 주민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대북 경제무역 대폭 확대 △ 중국 내 대북무역 중개기구나 제3국 통한 북한 기업 설립허용 △ 북한 민생과 인프라 건설에 대한 원조와 관련, 2018년 대북 지원금을 전년보다 15% 늘리고 5년간 지원금 증가율이 10%보다 적지 않도록 보장 △ 은행거래 중단 축소 △ 첨단 군사과학기술 제공 등 5가지를 약속하는 지침을 하달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이 무분별한 행동을 고집할 경우 북한 고위 지도자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추가적인 징벌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와 주미 중국대사관에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미국 내 중국 전문가는 “해당 문서의 논조가 중국 지도부의 노선과 일치한다”면서 허위 문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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