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지난달 집값 상승률이 정부의 8ㆍ2대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집값은 전국 평균보다 5배 뛰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20% 상승해 지난해 8월 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주택 매매가는 0.94%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뒤었다. 이는 재건축이나 뉴타운 등 개발 사업지와 신규 아파트 물량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0.19%로 전달인 0.08%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반면 지방을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부산이 0.08% 하락하며 전월(-0.07%)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울산(-0.26%), 경남(-0.24%), 충북(-0.20%), 충남(-0.18%), 경북(-0.08%) 등 충청, 경상권에서 약세가 지속됐다.
유형별로는 전국 기준으로 아파트가 전월 대비 0.20%, 연립주택 0.15%, 단독주택이 0.21% 각각 올랐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35㎡ 초과 주택이 0.78%, 102㎡ 초과∼135㎡ 이하가 0.54% 오르는 등 중대형의 상승폭이 중소형보다 컸다.
입주 물량 중가 등의 여파로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09% 하락해 전월(-0.05%)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17%로 전월(0.20%)보다 오름폭이 둔화했고 경기도는 0.21% 하락해 1월(-0.1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에선 세종시의 전셋값이 -0.66%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경남(-0.31%)·충남(-0.16%) 등지도 약세가 지속됐다.
전세 물량 증가와 가격 안정세로 전국의 주택 월세도 0.05% 내려 1월(-0.0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다만 이번 통계는 1월 15일 대비 2월 12일에 조사가 이뤄지면서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 방침 등 설 연휴를 전후해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하는 분위기는 반영되지 않았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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